‘공포의 24시간’… 여자친구 감금·성폭행한 40대 남성

여자친구를 24시간 가까이 집에 가둔 채 때리고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감금, 성폭력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강간 등 혐의로 A(40대)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쯤 안산시 상록구 소재 여자친구 30대 B씨의 집에서 B씨를 테이프 등으로 묶은 뒤 얼굴 등을 폭행하고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묶여 있는 B씨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B씨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성적인 대화를 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이튿날인 지난 22일 오후까지 24시간 가까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B씨와) 합의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행위에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3T13:20:38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