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즉시 특진' 7명 선정

가상화폐(코인)를 싸게 팔겠다고 속여 현금 5억원을 강탈한 피의자 3명을 검거한 경찰관 등 7명이 두 번째 즉시 특진 대상자로 선정됐다.

 

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국수본은 즉시 특진 제도를 도입하고 두 번째로 특진 대상자 7명을 발표했다. 경찰청은 시·도 경찰청별로 우수 검거자를 추천받고 수시 특진해왔는데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특진 대상을 직접 선정하는 즉시 특진 제도를 도입했다.

국수본은 즉시 특진 대상자로 경찰청 소속 1명, 서울경찰청 2명, 경기남부청 2명, 경기북부청 1명, 경남청 1명을 선정했다.

 

경찰청 범죄정보과 2팀 김정환 경위는 수사 무마를 약속하고 사건 관계자로부터 2억8000만원을 수수한 사건 첩보를 입수한 뒤 검거에 성공해 특진 대상자가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2과 이광훈 경위는 코인 거래를 미끼로 거래 상대방을 유인한 후 둔기로 폭행하고 현금 5억원을 강탈한 피의자 등 3명을 검거했다.

 

주요 시설에 무단침입한 단체 회원 7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구속 수사한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2과 이성수 경사도 특진했다.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 함형빈 경사는 유명 투자자를 사칭해 투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85명으로부터 186억원을 빼돌린 일당 17명을 검거했다.

 

해외 총책의 지시로 마약류를 밀반입해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통한 피의자 등 50명을 입건한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 김재민 경사도 특진 대상자가 됐다.

 

경남청 형사기동대 김종환 경사는 피해자 110명, 피해액 47억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세탁하기 위해 대포통장 70여개를 공급해 코인 사기 조직에 전달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은 조직폭력배 24명을 적발했다.

2024-05-04T01:01:50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