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아파트 소비자·투자자 관심 1위 '중흥건설'

올 1분기 중흥그룹(중흥토건·중흥건설)이 비수도권 거점 건설업체 가운데 온라인에서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비수도권 거점 건설업체 10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1분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0위에 오른 건설업체 중 10곳을 임의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중흥(본사 광주) ▲제일건설(본사 광주) ▲계룡건설(본사 대전, 013580) ▲화성산업(본사 대구) ▲동원개발(본사 부산) ▲대광건영(본사 광주) ▲서한(본사 대구) ▲라인건설(본사 전남 담양) ▲금성백조건설(본사 대전) ▲요진건설산업(본사 강원 원주) 등으로 나타났다.

중흥은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을 병행 조사했다.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도배성 부동산 키워드는 제외했다. 분석 결과 올 1분기 중흥은 1만2224건의 정보량으로 조사 업체 중 관심도 1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정보량 5463건 대비 6761건·1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일건설 언급 게시물 수는 8424건으로 나타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직전 연도 같은 기간 3104건과 비교하면 5320건·171% 늘었다.

계룡건설은 3개월간 7292건의 포스팅 수로 3위에 자리했다. 제일건설과의 포스팅 수 격차는 1132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동기 포스팅 수(1만623건)과 비교 시 3331건, 31% 줄었다. 계룡건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는 기사가 여러 차례 공유됐다.

일부 채널에는 계룡건설을 비롯해 삼진정밀, 씨엔씨티에너지, 선양소주 등 충청지역 경제단체가 오는 7월 설립되는 대전시 출자기관이자 공공투자 기관 '대전투자금융'에 투자 의향을 밝혔다는 대전시의 설명이 전해졌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할 공공투자기관으로 알려졌다.

4위는 5606건의 포스팅 수가 집계된 화성산업이 차지했다. 직전 연도 3470건 대비 2136건·61% 증가 추이를 보였다. 1분기 동원개발은 2831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 정보량 2827건과 비교하면 4건·0.14% 늘었다. 이어 게시물 수로 ▲대광건영(2575건) ▲서한(2510건) ▲라인건설(2384건)이 각각 6~8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분기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총정보량은 4만7313건으로 전년 동기 3만4573건 대비 36% 늘었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지역 건설업체들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2024-05-03T21:50:17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