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산악도로서 버스 추락…"승객 20명 사망"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 협곡 아래로 버스가 추락해 20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 발티스탄주 디아메르 지역 카라코람 산악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했습니다.

디아메르 지역 구조 책임자 쇼캇 리아즈는 운전기사의 무리한 운전으로 버스가 통제력을 잃으면서 협곡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파키스탄 육군 구조대는 헬리콥터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 작전을 펼쳤습니다.

길기트 발티스탄주 정부 대변인 파이자울라 파라크는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승객 2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크게 다쳤다"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치료'를 제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사고가 난 도로는 카라코람산맥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만들어진 좁은 길로, 추락사고가 잦은 편입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4T02:38:04Z dg43tfdfdgfd